2020. 4. 27. 15:19

조선시대 과학의 순교자 / 이종호 / 사과나무

 

- 도서소개

 

‘과학이란 단어가 보편화되어 있는 요즘에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과학자 몇 명만 꼽아보라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“조선시대에 정말 과학자가 있었느냐?”라고 반문할 것이다. 조선시대에는 과학과 동떨어져 살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. 이 책은 시대를 앞선 통찰로 불운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우리의 과학자들을 다루고 있고 조선시대의 역사에서 아무리 탁월한 과학적 업적을 이루더라도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전 생애까지 부정당하는 족쇄로 작용한다는 과학자의 처신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

 

- 책 속 한줄

<임원경제지>를 지필한 서유구라는 관료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나아가 벼슬하고, 물러나 거처하는 두 가지 길이 있다. 세상에 나아가 벼슬할 때는 백성들에게 혜택을 주어야 하고, 물러나 거처할 때는 스스로 의식주에 힘쓰고 뜻을 길러야 한다. p.234

 

<동의보감>을 헌정하자 광해군은 허준의 노고를 위로하여 양천 허씨에 대해서만은 앞으로 영원히 적자와 서자의 차별을 두지 말라는 특명까지 내렸는데, 그 후 여러 대를 통하여 양천 허씨의 경우 적자와 서자 간 차별대우가 없다는 것이 사실로 전해지고 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조선조500년 역사를 통해 정일품 자리에 오른 의료인은 허준뿐이다. p.47

Posted by 중원도서관